공지사항

제4회 파주건축문화제 영화상영 예약 안내
작성자게시판관리자 작성일21-10-06 09:19 조회수2,022

안녕하세요.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 서축공업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제4회 파주건축문화제 <우리 곁의 조경> 프로그램 중 

10월 16일(토)~10월 17일(일) 양일간 '코로나 시대의 건축'을 주제로 선별된 영화상영이 진행됩니다. 

영화는 모두 무료이며,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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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약 마감이 안 될 시에는 현장 관람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한 칸 띄어앉기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좌석이 한정적이니 

놓치고 싶지 않은 영화는 예약을 권장합니다. ^^


영화 자세한 소개는 아래 링크이며, 


https://bit.ly/3DceDXZ 


예약은 https://ticket.mf-art.kr:476/rsvc/rsv_mv.html?b_id=mfart 이쪽에서 진행합니다. 


■ 영화 소개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정다운, 김종신 감독 |2020년 |103분|전체 관람가|다큐멘터리| DCP)

1980년대에 출판인들이 기획하고 세기말을 기점으로 실제적인 조성이 시작되어 이제 20여 년의 삶을 누적한 파주출판도시의 성장기록이다. 사람, 문화, 자연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라는 대안적인 삶과 환경에 대한 공동체의 이상이 현실화되는 과정 속에서 나온 감흥, 갈등, 깨달음이 출판인, 건축가, 주민, 비평가 등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 속에 담겨있다. 영화인 중심의 2단계에 이어 3단계 문화예술지구 커뮤니티로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남겨진 현안을 조명한다. <아타미 준의 바다>에 이은 정다운 감독과 제작자 김종신의 장편 건축다큐멘터리이며, 현재 조경가 정영선에 대한 영화를 제작 중이다.

<다섯 계절: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 Five Seasons: The Gardens of Piet Oudolf>

(토마스 파이퍼 Thomas Piper 감독|2018년|75분|전체 관람가|다큐멘터리|MOV)

여러해살이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조경계획으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조경가 피트 아우돌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많은 조경계획이 인공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색채, 구성 등 시각적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면, 그는 자연의 섭리와 생태적 속성에 중점을 두고 사계절에 걸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작은 자연계를 조성해오고 있다. 뉴욕의 하이라인, 소머셋의 하우서앤워스 가든 등 널리 알려진 작품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네덜란드 후멜로의 개인 정원까지 다양한 작업들이 소개된다.

<코야니스캇시 Koyaanisqatsi>

(갓프리 레지오 Godfrey Reggio 감독 |1982년 |86분|12세 관람가|다큐멘터리|DCP)

기술이 도래한 현대의 삶이 자연이라는 유기적인 기반으로부터 얼마나 유리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해, 갓프리 레지오는 기존 극영화에서 배경으로만 존재하던 자연과 도시환경을 주인공으로 이끌어냈다. 수천년의 시간을 통해 형성된 대자연의 극적인 풍경에서 시작하여 이내 기술의 발전이 도래시킨 산업사회와 도시의 모습이 필립 글래스의 음악과 함께 제시된다. 당대 미국사회의 경이로운, 혹은 경악스러운 모습 중에는 지어진 지 20여 년 만에 슬럼으로 전락해 근대건축의 실패를 상징했던 프루잇아이고 아파트단지의 전경과 철거모습도 포함되어 있다. 제목은 미국원주민인 호피족의 언어로 ‘균형이 깨진 삶’이라는 뜻이며, 레지오는 후속편으로 <포와캇시 Powaqqatsi>(1988년), <나코이캇시 Naqoyqatsi>(2002년)을 연출하기도 했다.

* 10/17(일) 코야니스캇시 상영 후 에는

“‘자연+문명 심포니’가 그린 건축, 도시, 생태” 라는 주제로 최원준(숭실대 교수) 와 한선희(프로듀서/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의 특별 대담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상영 후에  스크린 화면을 통해서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바라카 Baraka>

(론 프릭키 Ron Fricke감독 |1992년 |96분|12세 관람가|다큐멘터리|Blueray)

<코야니스캇시>의 촬영과 공동편집을 맡았던 론 프릭키가 대상과 주제의식을 확장시켜 지구 곳곳의 문명과 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 프릭키와 제작자 마크 매짓슨을 포함한 5명의 스탭이 전세계를 돌며 70mm 카메라와 진일보된 촬영기술로 담아낸 이미지는 에버레스트 산, 캐니언디셰이 등 장엄한 자연에서부터 페르세폴리스, 피라미드, 앙코르와트, 성베드로 성당, 샤체라흐 등 역사 속 주요한 건축유산의 모습을 망라한다. 지역마다 자연과 인공환경, 종교, 풍습은 다르지만 그 저변에 흐르는 인류의 공통분모에 대해 성찰하는 이 작품의 제목은 은총, 정수, 숨결 등의 뜻을 담은 이슬람 개념어이다.

<삼사라 Samsara>

(론 프릭키 Ron Fricke감독 |2011년 |102분|12세 관람가|다큐멘터리|Blueray)

프릭키와 매짓슨이 <바라카> 이후 20여 년 만에 만든 후속작으로, 5년의 제작기간에 걸쳐 25개국을 돌며 세계 곳곳의 진기한 자연과 문명의 모습을 담았다. 윤회를 뜻하는 제목 하에 <바라카>의 시각을 확장시키고 있는 작품으로, 경이로운 자연과 성지, 산업시설, 재난지역의 모습에서부터 익숙하면서도 낯선 각종 의례 및 소비행태 등을 담은 이미지들이 만나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혹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문명의 현재를 다차원적으로 바라본다. 메시지가 지나치게 선명한 부분도 있지만, 인식체계의 근본을 건드리는 명상을 이끌어내는 영화의 힘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