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소식

경계를 허무는 창작자, 장영규 음악감독
작성자북시티 작성일25-04-30 16:06 조회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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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도시 입주사 '모리사운드'의 공동 대표 장영규 음악감독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전방위 예술가다. 그는 1994년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를 결성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영화, 연극, 무용 등으로 활동 영역을 폭넓게 확장해 나갔다. 2000년대 들어서는 100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맡으며 한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음악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악으로도 영역을 확장한 장영규 음악감독은 국악 프로젝트 그룹 '비빙'과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함께한 '씽씽'을 거쳐, 2019년에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를 결성하고 다음해 정규 1집 <수궁가>를 발매했다. 이날치는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을 수상했고, '범 내려온다'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의 협업 영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장영규 음악감독은 2024년 발매한 이날치의 두 번째 앨범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최근에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신작 <동방미래특급>과 국립극단이 13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연극 <헤다 가블러>의 음악을 맡아 5월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극을 소재로 한 최초의 드라마 <정년이>의 음악을 총괄한 그는, 오는 5월 5일에 열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예술상 음악 후보에도 올랐다. 창작의 영역을 계속해서 열어 나가며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탐색해 나가는 장영규 음악감독의 다음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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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규

음악감독. 밴드 '이날치'의 리더이자 프로듀서, 베이시스트. <복수는 나의 것>, <4인용 식탁>, <얼굴 없는 미녀(춘사대상영화제 올해의 음악상)>, <달콤한 인생(시체스영화제 최우수 음악상)>, <타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곡성(청룡영화상 음악상)>, <판소리 복서(들꽃영화제 음악상)> 등 100편 이상의 영화음악을 작업했다. 영화뿐만 아니라 국악, 드라마, 무용,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