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목) 헌책방 '보물섬'의 자원활동가들이 접경지역인 경기도 연천군 백학마을에 도서 1,200권을 전달했다.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최근 개관한 광장에서 작은도서관 개관에 힘을 보탠 것이다. 보물섬에서 18년째 봉사활동을 하는 채은경 씨는 "새 책은 아니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좋은 책들로 선별해서 모았다"며 "공공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과 주민들께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책 나눔을 준비해 온 과정과 소감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한 달여 기간 동안 책을 선별하고, 헌책방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WGS 청소년 봉사팀이 책에 붙어있는 스티커 제거와 도장 찍는 작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층에 자리 잡은 보물섬은 지난해 12월에도 개점 2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그 수익금으로 파주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올해 2월에는 이주배경 어린이들의 한국어 책읽기 프로그램을 위해 파주시 금곡 작은도서관에 동화책을 기부한 바 있다. 

· 문의 : 031-955-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