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끼는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린도감, 아종(亞種)의 생태계: 김남헌 개인전>을 선보인다. 김남헌은 인간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형되는 자아의 모습을 연필 드로잉으로 포착한다. 색을 배제한 화면은 밝고 어두운 톤의 차이와 겹겹이 쌓인 질감으로 관계의 미묘한 흔적을 드러내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분해된 표정이나 RPG 게임 속 캐릭터 화면 같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에게 '아종'은 괴물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 속에서 변형된 '나의 일부'이다. 이번 전시는 미완의 도감이자, 관람자의 상상과 작가의 아종이 만나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는 장이다.

· 기간 : 8월 30일(토) - 9월 27일(토)

· 시간 : 화-토 10:00-18:00(일, 월 휴관)

· 장소 : 갤러리끼(파주시 회동길 521-2)

· 관람료 : 무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 인스타그램 : @gallerykki

· 문의 : 031-8071-8822